1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설경구를 위해 아내 송윤아는 직접 쓴 자필편지를 보내왔다.
송윤아는 "카메라 앞에서 얼마나 진땀을 빼고 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다. 얼마나 어려운 결정이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마음이 무겁다. 함께한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은 내게 최고의 남자 최고의 남편이다. 그리고 참 멋진 사람이다. 혼자 힘든 시간 갖게 해서 미안하다. 내일 멋지게 아침상 차려주겠다.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아내의 편지에 설경구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사람 잘못 만나면 이렇게 된다. 나를 만나 이렇게 된 것 같다. 죄짓고 사는 거 같다. 평생을"이라고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