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최우선순위는 미국”

2013-02-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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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27일 박근혜 정부의 국가별 외교적 우선순위를 미국, 중국, 일본·러시아 순으로 제시했다.

윤 내정자는 이날 ‘우리가 외교력을 기울여야 하는 국가별 우선순위와 이유’를 묻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의 인사청문 사전질의에 “미국이 우리나라의 최우선적 외교 파트너이며 중국은 미국 다음”이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은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성숙, 경제발전, 국가안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미동맹이 더욱 심화·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대교역국,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중국의 경제적 비중,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감안해 중국을 미국 다음의 외교 협력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했다.

윤 내정자는 “일본, 러시아와의 관계증진이 한반도·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한 전제라는 점에서 두 나라도 중요한 외교협력 파트너”라며 “다만 일본의 경우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중요시하지만, 역사와 관련해서는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주변 4국 외 국가로는 아세안, 유럽연합(EU),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주요 순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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