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50대는 자살, 70대 집주인은 '오리무중'..유서에 단서가?

2013-02-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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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50대는 자살, 70대 집주인은 '오리무중'..유서에 단서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지난 16일 오전 10시 43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있는 A(58)씨를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씨의 지갑 속에서 '어머니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또 '실종된 집주인 B(70·여)씨의 가족에게도 죄송하다'는 내용이 적힌 쪽지도 함께 발견됐다.


집주인 B씨는 지난달 26일 밀린 월세 150만원을 받고자 세입자 A씨의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20여일째 실종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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