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7일 오후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신원을 밝힌 한 남성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롯데백화점 전주점 안에 폭발물을 가진 자살사이트 회원들이 배치돼 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이 남성은 "만약 경찰에 신고하거나 시민들이 대피하면 백화점 안에 있는 자살사이트 회원들이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백화점 안에 있는 회원들이 몇 명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면 이들의 정확한 신원도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이 남성이 전주시 효자동 효자공원묘지에서 모닝 승용차를 폭발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 남성은 한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공원묘지에 주차된 차량을 폭파하겠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또 백화점 인근에 군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 특공대 등을 긴급 배치하고 있다.
이 협박범은 '백화점에 연락해 5만원권으로 17억원(10㎏)을 준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