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LS산전 과장 승진자 축하행사에 참석한 구자균 부회장(가운데)이 참석자들과 축배를 들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조직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과장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7일 LS산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6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 과장으로 승진한 직원과 배우자를 초청해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그는 “언더스탠드(Understand)라는 영단어를 떼어놓고 보면 아래에 선다라는 뜻”이라며 “많이 듣고 적게 말하면 가장 이상적인 방식의 이해와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LS산전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는 것은 이 자리에 참석한 승진자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일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헌신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가정에서도 인정받고 존경받아야 진정한 의미의 승진이 될 것”이라고 가족들의 공도 함께 치하했다.
승진자 축하행사는 구 부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안양 본사 및 연구소, 청주, 천안, 부산 등 전 사업장 과장 승진자와 가족 90여명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원일 전무, 최고인사책임자(CHO)인 박해룡 이사 등 주요 임원들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승진자들을 축하했다.
만찬이 끝난 뒤에는 승진자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장미꽃을 배우자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승진자는 “회사와 가정에서 모두 인정을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가족들 앞에서 축하를 받으니 미안함이 한층 덜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