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진기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한라산 영실 오백나한을 비롯해 한라산 고지대 일대가 순백의 눈세상을 연출해 탐방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냈다고 밝혔다.
최근 한라산에는 기상온난화로 인해 유래없는 겨울철 산간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많은 비로 탐방로 및 한라산 일대의 적설이 대부분 녹아 눈꽃을 거의 볼수 없었다.
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는 1100도로 주변과 1100휴게소, 5.16도로, 제주마 방목지 등이다.
오는 8일에도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되어 있어 구정 연휴 첫날인 9일께는 영실로 탐방하면 ‘영실기암과 오백나한’과 ‘선작지왓’등 명승과 어울러진 신비한 절경을 느낄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기온 저하로 본인의 안전을 위해 여벌옷, 아이젠, 스틱, 스패치 등 한라산 겨울산행의 필수장비를 준비해야한다” 며 “일부도로가 결빙될 수 있어 자가운전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