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 갚지 않으려 노인 살해한 50대 남성, 항소 기각

2013-01-30 18:09
  • 글자크기 설정

도박 빚 갚지 않으려 노인 살해한 50대 남성, 항소 기각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빚을 갚지 않으려고 70대 노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김인겸 부장판사)는 30일 빚 독촉에 시달리자 70대 노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55)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도박판에서 알게 된 B(72)씨에게서 200만 원의 도박 자금을 빌렸다.


두 달여 사이 원금에 65만 원의 이자가 붙었고 B씨는 돈을 갚으라며 A씨에게 빚 독촉을 했다.

이에 A씨는 같은 해 4월 24일 오후 홍천군의 한 하천 교량 아래에서 준비한 둔기로 B씨의 머리를 내리쳐 쓰러뜨리고 10m 아래 하천 변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9년을 선고했으나 A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를 낸 바 있다.

재판부는 “도박 빚을 갚지 않으려고 한 계획적이고 치밀한 범행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