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전화 사업 3년 만에 연간 흑자…올해 ‘옵티머스’ 강세 전망

2013-01-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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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어스G의 일본향 제품 [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LG전자가 3년만에 휴대전화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옵티머스 시리즈’의 강세가 전망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2년도 영업이익 586억원을 기록해 3년만에 흑자달성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LG전자는 영업이익, 판매량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번 성과에 대해 LG전자는 피처폰 판매를 줄이고 스마트폰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563억 원으로 2012년도 연간 흑자 달성에는 큰 영향을 미쳤다.

LG전자가 지난 4분기 8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분기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분기최대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로 700만대였다.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3% 늘어난 규모로 전년동기 550만대 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 G’, ‘뷰시리즈’, ‘L시리즈’ 등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540만대로 전분기 1440만대 대비 7% 늘었다.

4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30만대로 전분기 210만대 대비 10% 늘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LTE 판매량 증가는 ‘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2’ 등의 선전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분기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 4분기 56%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LTE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분기 ‘옵티머스G 프로’를 출시하며 G시리즈를 보다 강화한다.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 3G 시장 대응 위한 L시리즈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야심작 ‘옵티머스 G’의 글로벌 출시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비중 확대, 포트폴리오 개선 등 수익구조는 탄탄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공급망관리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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