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변경은 초슬림 제품인 던힐 파인컷 수퍼슬림 제품 (총 5종 6mg, 3mg, 1mg, 0.1mg, 프로스트)에만 해당하며, 던힐 일반 사이즈 제품은 2700원 그대로 판매된다.
BAT 코리아는 이를 초슬림 담배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담배 시장에서 초슬림 제품군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약 30%이며, 현재 타사 초슬림 제품(에쎄, 버지니아 수퍼슬림 등)들은 모두 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필립모리스사의 경우, 지난 해 버지니아 수퍼슬림 브랜드의 가격을 2900원에서 400원 인하한 2500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번 던힐 파인컷 수퍼슬림의 가격 변경으로 초슬림 담배시장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이 멜드럼 BAT 코리아 사장은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일 가격대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며 "던힐 파인컷 수퍼슬림의 품질과 프리미엄 이미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07년 출시된 던힐 파인컷 수퍼슬림은 BAT 코리아의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이다. 15종의 엄선된 담뱃잎을 정교하게 블랜딩하고 일반 담배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컷팅하여,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