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3년 1월 3일, 목요일. 신문 읽어주는 여자, 이수연입니다.
요즘 계속되는 폭설로 길은 미끄러운데다 칼날 같은 바람까지 불어서 바깥활동하기 많이 힘드시죠? 내일부터는 기온이 살짝 오르지만, 그래도 이번 주말까지는 강추위이니까요, 방한 채비 단단히 하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생강차나 유자차로 체온과 건강, 모두 챙기는 것도 좋겠죠? 오늘 아주경제 지면에는 어떤 소식이 올라와 있을까요? 1면 함께 보시죠.
경제거래에서 사람들이 탈세 수단으로 쉽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현금 거래라고 합니다. 세금을 내지 않고 지하 경제로 들어가는 자금의 맥을 끊는 게 시급한데, 이게 바로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는 현재 25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OECD 28개국 가운데 터키와 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 규모라고 하네요. ‘지하경제’를 양지로 끌어내겠다는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 약속 대통령인 만큼, 이 공약 꼭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날 코스피 2030선 돌파
새해 첫날 코스피지수가 미국 재정절벽의 극적인 타결에 힘입어 2031.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주당 157만 6000원으로 마감해 역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요. 한편, 원 달러 환율은 1063.5원으로, 1년여 만에 1060원 선으로 떨어졌습니다.
KT 유통강화 SKT 신사업 주력 LGU+ 시장공세
이동통신사들이 올해 전략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KT는 미디어와 가상 상품 유통전략을 강화할 태세이고 SK텔레콤은 고객 중심 현장 경영과 함께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입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통신시장의 공세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통3사의 올해 전략 자세히 올라와 있습니다.
“고객 지갑을 열어라”··· 백화점, 신년세일 돌입
유통 업체들이 불황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들은 신년세일에 돌입하면서 설날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시기를 앞당겨,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입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오는 4일부터 일제히 신년 정기 세일에 돌입하는데요. 백화점들은 새해에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겨울 의류와 방한용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간제교사도 올해부터 성과상여금 받아
전국 4만 여명의 기간제 교사들이 올해 처음으로 130만원에서 260만원에 이르는 성과 상여금을 받게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간제 교사에 대한 차별해소와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처음으로 성과상여금을 지급하기로 밝혔습니다. 성과상여금 지급대상은 교원평가 대상기간 중 동일 학교에서 2개월 이상 근무한 기간제교사이고요. 한편, 정규 교원은 전년과 거의 동일하다고 합니다.
서울 전셋값으로 전남 아파트 3채 산다
서울 전셋값, 정말 비싸죠? 서울 전셋값으로 전남지역 아파트를 몇 채나 살 수 있을까요? 무려 3채까지 매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남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 5년간 11.5% 오른 반면, 서울 전셋값은 약 31% 오르면서, 격차가 심하게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이고 매매가가 가장 싼 곳은 전남이라고 하네요.
지난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싸이가 함께 말춤을 췄던 소식, 기억하시나요? 새해 첫날, 이들이 UN본부에서 또다시 만났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2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들처럼 세계적인 인물이 한국에서 많이 탄생하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보내시고요. 모닝 브리핑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