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재적의원 127명중 1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에서 63표를 획득, 58표를 얻은 4선의 신계륜 의원을 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박 의원은 대선 패배의 충격과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고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가야할 중책을 맡게 됐다.
그러나 박 의원은 업무 효율을 위해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체제를 공약함에 따라 민주당은 향후 비대위원장을 따로 선출할 예정이다.
당내 중도 성향인 박 의원이 범친노 주류 계열인 신 의원을 제친 것은 이번 대선 패배 '주류 책임론'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