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6일 심야 기자회견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역사를 인정하고 사죄한 1995년의 무라야마 담화를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이어갈 것”이라며 “2006년 제1차 아베 내각 당시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지금까지의 입장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아베 신조 정권이 무라야마 담화의 수정을 추진하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이 반발해 정권 출범 초기부터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할 것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