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자유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일본이며 미국, 중국, 필리핀,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급감했었지만 올 들어 저렴 실속의 자유여행을 중심으로 급속히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유여행객만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미국은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8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외 항공사들의 일별 미국 취항 횟수가 크게 늘어나 미국행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3위인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에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내년 1월부터 72시간 동안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게 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자유여행보다 패키지여행을 선호하지만 내년에는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국가에 포함되지 않지만 크로아티아, 케냐, 미얀마, 라오스, 괌은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동유럽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크로아티아는 전년대비 15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했다.
스카이스캐너의 김현민 매니저는 “‘저가 항공, 항공노선확대’ 등에 따른 여행비용 감소와 신진국형 여가문화 정착에 힘입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 여행객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