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영국 정부가 1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자국군 3800명을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현지에는 현재 영국군 9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영국군과 아프간군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철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캐머런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장시간 영상통화를 한 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필립 해먼드 국방장관은 병력 철수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되며 이후 점진적으로 현지 군 규모를 축소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