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 신기술 도입 확대

2012-12-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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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유플러스가 LTE 서비스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이달초 42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목표인 400만명을 이미 넘어서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7월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1년5개월만이다. 연말까지는 45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비중은 전체 이동통신가입자의 42%에 달해 경쟁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평균 LTE 가입자는 1만~1만5000명 수준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보다 선명한 음질의 VoLTE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VoLTE로의 전환과 확산을 주도해 새로운 서비스와의 연동을 바탕으로 올 아이피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 VoLTE 품질 관리 솔루션 적용 앞장

신기술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최적의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을 적용했다.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은 통화 중 음성은 물론 데이터 패킷 이상 유무를 동시에 감지하고 서비스 실시간 통화품질을 다양한 유형별로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이다.

통화연결 시도, 실패 통화 분석, 데이터 트래픽 감시 등 LTE 데이터 품질을 1분 단위로 감시할 수 있고 체감품질 현황을 파악해 장비와 데이터서비스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LTE 데이터의 실시간 품질을 단말기별, 기지국별로 모니터링해 공통으로 발생하는 문제인지, 특정 단말기 모델의 문제인지, 시스템의 원인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원인 파악 및 분석을 하는 기능도 갖춰 해법을 신속하게 도출해 최적의 망품질을 유지시켜 준다.

새로운 통계나 기능을 적용할 경우 기존보다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올 아이피 기반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더라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구축했다.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은 네트워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인 이노와이어리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 LTE 주파수 간섭 제거 기술도 적용

LTE 데이터 속도와 수신 성능을 개선한 주파수 할당(FSS)과 간섭 제거 합성(IRC) 기술도 상용화했다.

FSS는 LTE망에서 최적 주파수를 할당하고 기지국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단말기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높이고 IRC는 기술과 데이터를 복수 안테나로 수신해 간섭을 제거, 합성하는 방식으로 발·착신 및 핸드오버 과정을 더 빠르게 하고 업링크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들 기술은 기지국에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이용되는 모든 LTE 스마트폰에 추가적인 변경을 하거나 업그레이드할 필요 없이 바로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에서 이 기술을 시연한 결과, LTE망에서의 간섭이 제어돼 기지국간 경계지역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10% 이상, 기지국으로부터의 데이터 수신 성능이 6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IRC 기술을 서로 다른 기지국간으로 확장, 여러 개의 기지국에서 업·다운로드 분리 전송이 가능하고 이를 합성하는 업링크 CoMP로 진화시켜 상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통화 중에 본인의 화면을 상대방과 공유해 함께 동영상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는 VoLTE 미러콜 서비스도 소개했다.

VoLTE 미러콜 서비스는 통화 중 상대방이 허락하면 본인의 화면을 그대로 공유, 음악을 같이 듣고 사진 및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같이 보거나 게임도 같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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