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1호점인 ‘씨어터점’은 프놈펜의 미식거리 모니봉 블루바드(Monivong Blvd)에 자리잡았다.
86평 54석 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로 문을 열어 외국계 레스토랑과 카페가 밀집해있는 번화가 중앙에 위치했으며, 특히 모니봉 블루바드는 인근에 각국 대사관과 올림픽 경기장, 박물관이 있으며, 최근 외국인 관광거리도 형성되어 유동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핵심 상권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현지 정착을 점검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시범운영을 했는데, 그 기간 동안 예상 매출의 1.5배를 꾸준히 달성해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히며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도 안정적이고, 중산층과 외국인 거주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베트남의 성공 신화를 거울 삼아 노력하면 수년 내 ‘캄보디아 No. 1베이커리 등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중국 등지에 진출해있다. 특히 베트남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동남아에 첫 진출한 사례로 2007년 진출한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해, 지난 8일 28호점 오픈과 함께 매장 수, 매출 기준 모두 베트남 내 베이커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진출하게 된 캄보디아 역시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과거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빵 문화가 발달되어 있으며 지난 10년간 평균 9.8%의 높은 경제 성장, 국민 50% 이상이 30대 이하 젊은 층으로 소비수준도 높아지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뚜레쥬르는 분석하고 있다.
뚜레쥬르의 캄보디아 진출은 캄보디아 대형 F&B 기업인 CBM사와의 마스터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뚜레쥬르는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2013년 최소 5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본격적인 캄보디아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뚜레쥬르 캄보디아 1호점의 제품은 약 120여종의 빵과 100여종의 케이크 및 디저트로 구성했으며, 대부분 국내와 비슷하지만 약 10% 정도는 현지 열대과일 등을 활용해 현지화한 빵과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4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경영을 강화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