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 “‘이명박근혜’는 이명박 대통령-한나라당이 먼저 사용”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30일 새누리당이 “‘이명박근혜’라니 가당찮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조어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은 이 조어를 사용한 원조가 민주당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공고문에 사용한 게 시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고문에 ‘이명박근혜와 정권교체 국민선거…’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특히 ‘박’자를 확대했다”면서 “공고문에 보여지듯이 이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근혜 공동 정권을 구성해서 지난 4년간 국정을 운영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박 후보는 친박계 의원들의 수장으로서 부자감세·4대강 공사·언론악법·한미FTA등 온갖 MB악법을 날치기 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번 대선이 이명박근혜 실정에 대한 심판이라고하는 점을 극명하게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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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 대변인은 지난 25일 ‘55만 사회복지사들의 단체인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는 언론의 보도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사에서 진행된 복지정의연합의 지지선언은 일부 사회복지사들의 개인적인 참여에 불과했고 사회복지사협회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어 “현재 사회복지사협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그간의 진행된 지지선언을 보면 얼마나 더 많은 사기선언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