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반짝이는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성공한 CEO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29~30일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인근 서울무역전시장(SETEC) 국제회의장과 컨벤션홀에서 청년창업박람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박람회는 창업경진대회, 나눔토크콘서트, 멘토ㆍ멘티 만남의 장, 제품전시 및 시연 등으로 구성돼 아이디어 공유는 물론 우수 창업아이템의 판로개척에도 도움이 줄 전망이다.
나눔토크콘서트에서는 음식점과 극단을 운영하는 개그맨 전유성, 세계적 산업디자인기업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가 도전과 열정의 가치를 들려준다.
전 대표는 29일 오후 3시 ‘프로의 조건’을 주제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일을 개척하고 새로운 직업(개그공연)을 만드는 열정 등에 대해 강의한다. 30일 오후 2시에는 김영세대표가 ‘이노베이터의 역할’을 주제로 창조적 열정을 만드는 혁신가와 도전을 용기로 만드는 미래에 대해 강조한다.
멘토ㆍ멘티 만남의 장에서는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박영욱 BCNX 대표 등 7명이 예비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확장과 창업 실행력을 높여주는 경험과 지식을 전수한다.
30일에는 창업경진대회가 열려 예선을 통과한 7팀의 청년창업가들이 투자설명회를 하고 심사위원들은 아이템, 사업능력, 사회적 파장 등을 평가해 3팀을 선발, 엔젤투자가 우선협상 등 실질적인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자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창업네트워크 파티’와 전기요금측정기, 베개 노트, 종이가구 등 이색 제품 전시회도 펼쳐진다.
강병호 시 고용노동정책관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예비청년CEO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같은 상황에 있는 예비CEO와의 자연스러운 아이디어 공유와 교류를 통해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청년창업센터(070-8667-2030, 070-4633-203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