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세계적 비디오 작가 토니 아워슬러의 첫 개인전‘사랑의 묘약(Oxt Variations)’전이 서울 신사동 313 아트프로젝트에서 열리고 있다.
토니 아워슬러는 백남준 이후의 새로운 비디오 작가 세대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세계적 대가.
토니 아워슬러는 특히 과학기술에 의해 발달한 ‘매스미디어’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과 매스미디어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에 집중했다.
아워슬러의 작품을 보면 마치 게임을 보듯하다. 작가는 현대인이 컴퓨터 등 시각적인 기술에 얼마나 사로잡혀있는지를 보여준다. 강박관념, 도피주의, 외로움, 성적인 집착 등 현대인들의 자화상이 숨어있다.
이번 전시는 토니 아워슬러의 신작등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볼수 있다. 갤러리 한 가운데를 꽉 채울 큰 설치작품 1점, 인간 내면의 복잡한 심사를 시적으로 표현한 작은 비디오 작품 4점과 회화 속에 영상을 넣은 작품 등 모두 12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2월 30일까지.(02)3446-3137
◆313 아트 프로젝트=2010년 6월 오픈한 이후 지금까지 길버트&조지, 소피 칼, 빅 뮤니즈, 에릭 불라토프, 테레시타 페르난데즈, 애슐리 비커톤, 존 케슬러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해 왔다.강남의 새로운 아트 허브인 도산공원 앞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