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익산에서 열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한일교류전에 참석한 한·일 양팀 선수와 관계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는 자사가 공식 후원하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한일교류전이 지난 17일 익산 야구장에서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달 6일 올스타전과 이번 대회 전반을 통해 최종 선발된 한국팀이 일본 나고야의 시가쿠칸대학(至學館大學) 여자야구부를 초청해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쳤다.
한국여자야구연맹 김영덕 자문위원·이한수 익산시장·LG전자 이영하 사장 등이 교류전을 관전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에서 여자야구선수로 활동중인 일본 출신 야노카오리(WT프렌즈 소속)와 호소야 마리코(블랙펄스) 선수도 함께 자리했다.
경기는 일본팀이 6대 2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MBC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승자토너먼트와 패자부활전을 결합한 경기방식을 적용했다. 승자토너먼트 우승팀 블랙펄스와 현재 진행중인 패자부활전의 우승팀이 11월 24일 겨뤄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한편‘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LG전자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 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여자야구대회다. 특히 여자야구대회로는 첫 스폰서 리그로 참가 팀·대회기간·경기 수·시상규모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LG전자 이영하 사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한국과 일본의 여자야구선수들이 한일전다운 멋진 경기를 펼쳤다”며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