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적료 280억 달해…12일 미국 출국

류현진 이적료 (사진:카스포인트 제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류현진이 사실상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10일 한화 이글스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류현진을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류현진을 영입하겠다며 제시한 최고응찰액은 무려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한 한국 선수로는 최고액으로, 일본 선수를 통틀어도 다르빗슈(5170만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5111만111달러)에 이어 3위에 이르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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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스팅 결과를 수용을 통보하면 됐지만 한화는 바로 수용 결정을 발표했다.

앞으로 류현진은 공식 에이전트인 보라스코퍼레이션 측을 통해 연봉 협상을 하게 되며, 오는 12일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한편,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류현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