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인맥·네트워크 GCF 유치에 영향

2012-10-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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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2020년부터 매년 1000억 달러씩을 모금하는 초대형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 유치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맥과 정상네트워크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속에 독일을 따돌리고 역전하게 된 것이 막판 4∼5개국이 이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라는 소식이다.

미국과 독도 문제로 외교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아시아 국가들 대다수가 우리나라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GCF 2차 이사회를 앞두고 친분관계가 있는 정상들과 정상회담 또는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담이나 직접 전화통화를 하지 못한 정상들에게는 대통령 특사를 파견해 친서를 전달했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도 유치전략 마련과 해외 주요인사 면담, 관계부처 간 의견조율 등에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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