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고리 2호기를 풀가동해서 생산한 1만457MW전력에 신고리·북경남 345kV 2회선만 추가하더라도 최대치인 1만722MW까지 송전할 수 있다”며 현존하는 고리2호기로 충분히 전력수급이 가능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 동안 한전은 신고리 6호기 완공 후 생산되는 전력은 765kV 송전선이 아니면 수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김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리변전소는 정격용량의 33%~72% 범위에서 전력을 송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하계 피크치인 72% 수준에서 신고리·북경남에 345kV 2회선을 추가해 계산하면 송출전력량이 1만722MW로 생산가능 최대치인 1만458MW를 뛰어넘는다.
김 의원은 “345kV만으로도 전력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인다”며 “한전은 밀양주민들과 송전탑 문제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협상을 하길 바란다”며 기존 계획안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