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3, 3분기 실적 전년동기대비 '소폭 성장' 예상

2012-10-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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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삼성SDS·LG CNS·SK C&C 등 정보기술(IT)서비스 빅3의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지난 2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와 증권가는 IT서비스의 전반적 외형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들로 시장환경이 좋지는 않지만 올 2분기 실적이 대체로 견조했던 만큼, 3분기는 숨고르기를 거쳐 4분기에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SDS는 전자정부시스템과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등 주력분야에서 미국·중국·중동 등 해외 수주 물량이 3분기 이후 몰리면서 소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전년 대비 올해 매출 30% 이상, 이 가운데 해외 매출 30% 달성이 목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주물량이 알려진만큼 크지 않고 수주량이 모두 매출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나 상반기 대비 어느정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 CNS도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G CNS는 김대훈 대표 취임 후 연구개발(R&D)투자규모를 연간 1000억원대로 확대하고 인력을 늘리는 등의 노력의 결실이 3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SK C&C도 3분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내내 사업환경 악화 등 악재가 계속됐음에도 IT아웃소싱 사업과 공공·금융·서비스·제조 등 전 산업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올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 C&C는 지난해 말 엔카 인수 등으로 기존 12%~13% 대의 영업이익률이 10%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대비 이익률은 상승할 것" 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증가한 58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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