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분위기’, 다음 개발자 콘퍼런스

2012-10-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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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다음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연 중인 '와인홀비너스'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그룹 공연·예능 분위기의 대담·라이브 시연…

12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개발자 콘퍼런스 ‘디브온(DevOn)’은 행사 내내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룹 ‘와인홀비너스’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사전 등록한 1000여명의 정보기술(IT) 개발자들이 참가하고 16개의 커뮤니티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열렸다.

최세훈 다음 대표

최세훈 다음 대표는 “기술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만나며 대화를 통해 가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최 대표는 “최근 참여한 국정감사에서 소통이 잘 되는 분들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이어진 전문가들의 대담이 진행되는 동안 청중들의 질문은 다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캠프’를 통해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회자는 “개발자는 온라인이 편하니 대담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캠프로 많은 질문을 해 달라”고 말했다.

마이피플 개발 담당자들이 청중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참여하는 가운데 관련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김지현 다음 이사는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다음TV 개발자들과 함께 관련 API를 공개하며 직접 시연해보이기도 했다.

마이피플 개발 담당자는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청중들이 마이피플에서 친구 등록을 통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청중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에 접속하자 시연 화면에서 그 결과가 나오자 이 담당자는 “회사에 있는 서버 담당자가 놀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지현 이사는 “이번에 공개된 API를 이용해 여러분들이 다양하게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자의 미래 근무환경’, ‘모바일 기술의 미래’ 등 30여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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