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은 5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농촌진흥청 연구원 1000여명 가운데 약 7.4%(87명) 만이 FRIS에 가입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며 “R&D사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FRIS 시스템은 그동안 농식픔부와 농진청 연구개발 사업의 중복투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기관별로 관리하던 R&D 시스템을 통합 연결 관리하기 위해 지난 4월 구축된 시스템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기획단계서부터 연구과제 사전검색, 연구결과 및 성과정보 등을 공유해 연구중복을 방지하고 공동연구를 활성화 할 방침이었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와 농진청이 지금껏 국회를 속이고 국민을 속여 온 것이나 다름 없다”며 “회원가입 등 FRIS 시스템에 대한 점검 실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연구원들 가운데 중복성과 유사성을 체크하는 이들은 모두 FRIS 시스템에 가입돼 있다”면서 “필요성이 없어 가입을 안 한 연구원들의 경우 또한 재검토 해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