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원의 3분기 매출액은 26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늘어날 것이나, 영업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2% 줄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가장 큰 이유는 보안 상품 매출의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보안 상품 매출이 부진한 이유는 2011년에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삼성 계열사 대상 매출의 역기저 효과 때문”이라며 “4분기에는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 등 삼성 계열사로부터 보안 상품 수요 발생이 예상돼 보안 상품 매출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동사의 메인 비즈니스인 기계 경비 사업의 가입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며 “3분기 신규 가입자 3만120건, 순증 가입자 1만133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7%, 42.9%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순증가입자가 3분기 연속 1만건을 상회한 것은 가입자가 급증했던 2004년 이후 처음”이라며 “2012년 전체 가입자는 46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