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지난달 28일 고교 중퇴생 김모(18)군이 강남의 한 사립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 흉기를 휘둘러 학생 6명이 다친 데에 따른 조치다.
점검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596개교, 중학교 384개교, 특수학교 29개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지역별 교육지원청에서, 특수학교는 시교육청 본청에서 담당 장학사가 직접 학교 현장에 나간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문자의 신분ㆍ용건을 적은 방문자 기록부 비치 여부, 출입자 카드(방문증) 발부 여부 등 출입자 관리 실태다. 이 밖에 △CCTV 감시 요원 지정ㆍ운영 여부 △학교 보안관ㆍ배움터 지킴이 근무 현황 △경비인력ㆍ경찰과의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담장 설치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보호 실태를 점검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등ㆍ하교 시간 외에는 정문과 후문을 통제하고, 개방할 때에는 학교 보안관과 배움터 지킴이를 반드시 배치하도록 각 학교에 지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고 없이 학교를 방문해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이를 통해 학교 안전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