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유도봉은 운전자에게 도로 전방에 교각과 같은 충돌 위험물이 있거나 차선이 합류되는 등 위험요소가 있다고 예고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차량에 부딪혀 부서지거나 반사지가 떨어진 3342개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매연과 먼지 등에 의해 더러워져 반사 기능이 떨어진 것들은 물 세척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위험구간 인식시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교통사고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신고를 접수해 파손, 오염 등으로 제 기능을 못 하는 유도봉에 대해서도 정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평소 차량 통행이 많고 파손이 잦은 지점은 별도 관리에 들어간다. 신고는 다산콜센터(☎120)와 도시교통본부 트위터(@seoulgyotong)에서 할 수 있다.
마국준 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장은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고장·파손 신소를 24시간 접수 중”이라며 “시선유도봉 뿐 아니라 신호동, 표지판 등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시선유도봉은 연성 플라스틱으로 충격이 가해져도 탄성에 의해 원 상태로 회복하도록 만들어 졌으며 규격은 75cm와 45cm 2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