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일본 사형 집행 비난

2012-09-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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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유예부터 시행해야”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사형을 선고할뿐만 아니라 실제 집행까지 하는 일본에 대해 국가적인 차원의 비난이 쏟아졌다.

유럽연합(EU)은 28일(현지시간) 일본의 최근 사형 집행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에 사형 집행유예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캐서린 애쉬튼 EU 외교ㆍ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두 주 간격으로 2명씩 사형수 4명의 사형을 집행한 것을 개탄한다”면서 “사형제를 완전히 폐지하기에 앞서 사형 집행을 유예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줄 것을 일본 정부에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선진국 중 미국과 일본 등 두 나라는 사형 집행국으로, 유럽 정부와 인권단체들로부터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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