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불황으로 부자들 재산 확~ 줄었다

2012-09-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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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최근 중국 경기 불황으로 중국 부자들의 재산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둥팡자오바오(東方朝報)는 24일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소가 공개한 2012년 중국 1000대 부자 순위를 조사한 결과 중국 부자들의 재산이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지난 2008년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감소한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순위에 따르면 전체 1000명의 부자 중 절반 가까이인 469명 부자의 재산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7명은 전체 재산 규모가 반 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부자 1000명의 평균 재산 규모도 지난 해 보다 5억 위안 감소한 54억 위안에 그쳤다.

특히 최근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태양광·의류·유통업체 부자들의 재산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투자·미디어·문화 등 업종에 종사하는 부자들은 올해 대거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중국 부자 순위 1위엔 쭝칭허우 (宗慶後) 와하하(娃哈哈) 회장이 올랐다. 뒤를 이어 완다(萬達)그룹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2위를, 3위엔 바이두(百度) 회장 겸 CEO인 리옌훙(李彦宏)이 차지했다.

이밖에 4~10위는 각각 화빈(華彬)그룹 옌빈(彦彬) 장, 싼이그룹 량원건 회장, 둥팡시왕(東方希望)그룹 류융싱(劉永行) 회장, 텅쉰(騰訊) 마화텅(馬化騰) 회장, 룽후(龍湖)부동산 우야쥔(吳亞軍) 회장, 헝다(恒大)부동산 쉬자인(許家印) 회장, 푸화(富華)부동산 천리화(陳麗華)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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