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희망배달마차 대구로 확대

2012-09-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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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가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대구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25일 대구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구시 희망배달마차 사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기효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최병렬 이마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희망배달마차 사업은 이마트 로고가 새겨진 전용 차량이 쪽방촌, 모자보호센터, 수해지역 등 복지 사각지대 놓인 취약 계층을 찾아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 이 회사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마트는 이날 협약에 따라 1t짜리 냉장·냉동탑차를 구매해 대구시에 기부하고, 매월 10회 이상 희망배달마차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연간 3억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에 복지에서 소외된 차상위 계층 등 대구시 취약계층 1만여 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마트 협약을 맺은 이날부터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마트 희망배달마차는 대구 중구 북성로 인근 쪽방촌을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명절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는 앞서 사업을 시작한 서울시에서만 올해 4월17일 첫 활동을 시작한 이후 8월말까지 100여 차례 걸쳐 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서울 25개구 7000여 세대를 방문, 생필품을 전달했다.

더불어 희망배달마차가 가는 지역 인근 이마트 고객 주부봉사단과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사랑방 보일러 교체, 수해 지역 도배, 독거노인 식사 대접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희망배달마차는 기업-지방자치단체-시민 3자가 함께 참여해 지역복지공동체를 구축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번에 대구시에서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희망배달마차를 운영하게 되었고 향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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