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항공기 사용 강화

2012-09-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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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중국 당국이 무인항공기(UAVs, 드론)의 사용을 강화할 것이라고 중국 국가해양국(SOA)이 24일 밝혔다. 해양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SOA는 이날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에서 원격으로 관할 해역의 상황을 감시·관측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의 테스트를 마쳤다.

SOA는 이날 테스트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 감시를 위한 관리 시스템과 기술 규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15년까지 중국 해안을 따라 무인항공기에 의한 감시 기지들을 설치할 계획이다.

SOA 관계자는 "무인항공기의 감시 대상에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와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 섬) 등이 포함될 것"이라며 "원격 조종에 의한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감시 활동은 융통성이 크고 비용이 적데 드는데다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중시전자보는 24일 SOA의 무인항공기 해양감시는 이어도(중국명 쑤옌자오·蘇岩礁) 및 시샤(西沙), 중샤(中沙), 난샤(南沙)군도 등에 대해 이뤄진다고 전했다.

무인항공기의 항속 시간은 16시간 이상으로, 촬영한 사진은 10㎝의 물체 식별이 가능한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중국은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감시 자료로 해양관측위성 등의 감시 시스템을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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