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구입·섭취 시 주의해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구매요령 및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에는 제품 주표시면의 '건강기능식품 문구 및 도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동충하초·마늘류 등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판매 중인 소위 '건강식품'은, 식약청으로부터 안정성 및 기능성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으로 포장지에 '건강기능식품' 이라는 문구와 도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제품 구매 시에는 한글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정상적으로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섭취 시에도 다양한 주의사항이 요구된다.

건강기능식품은 안정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일일섭취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섭취방법·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권장량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인삼·홍삼제품은 당뇨치료제나 혈액항응고제 복용 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며,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메스꺼움 등 소화계통의 불편함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사항을 확인 후 복용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복용 중이 있다면 건강기능식품 구매 전에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