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학여울역에 있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미래직업을 소개하고 채용하는 ‘2012 청년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박람회는 ▲미래직업정보관(50개 부스) ▲채용한마당관(100개 부스) ▲나눔콘서트관 등 3개 관 150개 부스로 운영된다.
미래직업정보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래 유망직업, 대안직업, 틈새 일자리 등을 소개하며 ‘유비쿼터스 도시기획자’, ‘막걸리ㆍ채소소믈리에’ 등 미래 유망직업과 ‘중독치료전문가’, ‘마을 간사’, ‘사회적금융기관 대표’ 등 새로운 일자리를 만날 수 있다.
채용한마당에서는 100여개 업체가 참여, 현장면접을 통해 427명을 채용한다.
채용에는 SK컴즈, 두산중공업, 빙그레, 카페베네 등 국내 기업과 프라쥬(일본), 창이국제공항(싱가포르), 메리어트호텔(두바이), 대만무역센터(대만) 등 외국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시설관리공단, 서울메트로, 농수산물공사 등 공사ㆍ공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나눔콘서트관에서는 강연, 세미나,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18일 오후 3시 콘퍼런스 실에서는 중고교 교사와 청년 구직자 등 100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미래 직업세계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20회에 걸쳐 열린다. 전 KBS ‘1박2일’의 나영석 PD와 가수 션(지누션)도 청년들에게 특강을 한다.
이외에도 청년사회적기업가 ‘강문수 오티비크리에이티브대표’,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는 청년기업가 ‘선현우 지나인대표’가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으나 취업이 되지 않은 구직자 중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 구직등록을 한 사람에게는 일자리 알선과 취업 능력 제고를 위한 상담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직업군에 대한 비전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다양한 정보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청년실업을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