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가 10일(현지시간) 모처에서 AFP 통신과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헬만드에 있는 해리 왕자를 비롯한 영국군 병사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그(해리 왕자)를 납치하는 것은 중요치 않고 그를 살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프간 국방부는 위협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리 왕자는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군 복무 중이다. 지난 7일 전투임무 수행을 위해 넉 달 일정으로 아프간 부대에 도착했다. 그는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친구들과 나체로 파티를 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고 이후 아프간에 파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