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ABF Korea인덱스채권’ 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와 통안채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다.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게 장점이다.
ABF란 Asia Bond Fund의 약자로 EMEAP( 동아시아 11개국 중앙은행 임원회의) 회원국 중앙은행들이 아시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립했다.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중국, 홍콩, 인도네이사 채권시장이 투자하며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이 한국대표로서 한국 채권시장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2%(에프앤가이드 8월24일기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잔존만기가 긴 채권을 편입하기 때문에 인덱스의 평균 듀레이션도 4.3년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채권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이득이 커진다. 반대로 듀레이션이 길면 금리상승시 손실폭이 확대된다.
아울러 이 상품은 국내 채권펀드 중에서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권펀드 중에 하나로 금리 하락기에 큰 이익을 올릴 수 있다. 수수료는 개인투자자의 경우 연 0.6%이며 9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30%를 수수료로 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