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완화 발표 1주일, 서울·수도권 매매시장은 잠잠

2012-08-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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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발표에도 서울·수도권 매매시장은 한산하기도 하다. 서울의 경우 오히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2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6% 내렸다.

강동(-0.20%)·강남(-0.18%)·강서(-0.10%)·강북(-0.09%)·동대문·강북구(-0.07%) 순으로 낙폭이 컸다.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52㎡형은 지난주보다 1000만원 내려 4억7500만~5억1000만원 선이다.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109㎡형은 4억2000만~4억8000만원 선으로 일주일새 1500만원 떨어졌다.

인근 J공인 관계자는 “계속된 폭우로 매수세가 뚝 끊겨 거래가 아예 안된다”며 “대출 한도를 더 늘려주는 DTI 규제 완화에도 시장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0.07%)·성남(-0.06%)·광명·의왕·남양주(-0.04%)·김포(-0.03%)·화성시(-0.01%) 등이 하락했다. 오른 지역은 한곳도 없었다.

의정부시 민락동 송산푸르지오 108㎡형은 일주일새 2000만원 내려 2억5500만~3억1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민락동 A공인 대표는 “DTI 완화 발표 이후에도 매입 문의는 뜸하다”며 “가격을 확 낮춘 매물만 한두건 거래된다”고 전했다.

신도시는 분당과 산본이 지난주보다 각각 0.07%, 0.05% 내렸다. 인천은 남동(-0.04%)·서·계양구(-0.01%)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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