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우린 ‘아이폰5’를 먹어요”

2012-08-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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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아이스크림 생산업체 아이폰5 아이스크림 출시 ‘대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구촌의 수 많은 애플팬들이 아이폰5 출시를 고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한 기업이 '아이폰 5' 아이스크림을 출시해 대박을 거두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1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遙寧)성 선양(瀋陽)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아이폰5 아이스크림이 각 슈퍼마켓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현지 아이스크림 생산업체인 더스(德氏) 기업이 지난 4월 출시한 것이다. 아이스크림 포장지에는 애플사 로고와 함께 애플 스마트폰이 프린트돼 있으며,‘아이벙(爱奉)5’, ‘iPhone5’라는 글씨도 새겨져 있다.

현재 선양시 각 수퍼마켓마다 아이폰 아이스크림은 1.5위안(약 267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매장 관계자는 “하루에 다른 아이스크림이 10개씩 팔릴 때 아이폰5 아이스크림은 50개씩 팔린다”며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이폰 아이스크림을 접한 소비자들도 “아이폰 5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재밌고 환상적이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스기업 마케팅 담당자 가오위신은 “아이폰 아이스크림의 타깃층은 아이폰과 동일한 유행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층”이라며 “중국 내 아이폰의 영향력을 이용해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현재 더스 기업은 중국 공상당국에 ‘아이폰5’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내 한 변호사는 “더스가 애플사와 다른 업종에서 아이폰 5 상표를 신청한 만큼 이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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