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온나라부동산통계 월세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인천 모두 오피스텔보다 연립·다세대의 월세가격지수 상승폭이 컸다.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각 기간의 지수간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2010년 6월부터 매월 제공되며 2012년 6월이 기준(100)이다.
서울에서는 연립·다세대의 경우 2010년 6월 92.6에서 2012년 7월 99.8로 7.8%나 상승했다. 오피스텔은 같은 기간 92.6에서 99.7로 4.0% 증가에 그쳤다. 단독(99.9)과 아파트(99.6)는 각각 1.8%, 1.5% 올랐다.
경기에서는 단독주택이 2010년 6월 93에서 2012년 7월 99.6으로 7.1% 상승했다. 이어 오피스텔이 6.9%로 두 번째를 차지했고 이어 아파트(4.5%), 연립·다세대(3.1%) 순이었다. 단 7월 현재 월세가격지수는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이 99.7로 단독(99.6)·아파트(99.4)보다 높았다.
단독주택은 인천에서도 2년새 97.1에서 99.6으로 2.6% 올랐다. 오피스텔도 1.3% 상승했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각각 9.8%, 3.8% 하락했다. 7월 현재 월세가격 지수는 아파트·오피스텔이 각각 100이고 연립·다세대 99.9, 단독 99.6 순이다.
서울·수도권의 주택유형 및 방 개수별 월세가격지수는 연립·다세대 방 1개가 2010년 6월 92.1에서 2012년 7월 99.4로 상승폭(7.9%)이 가장 컸다. 연립·다세대 방 2개가 6.1% 올라 뒤를 이었다. 이어 단독 방 1개·오피스텔 방 1개(5.8%), 단독 방 2개(4.6%), 오피스텔 방 2개(3.5%)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7월 현재 월세가격지수가 가장 높은 유형은 아파트 방 3개(100)였고, 이어 단독 방 1개와 아파트 방 1개, 연립·다세대 방 2개 및 3개가 각각 99.9를 기록했다. 오피스텔은 방 1개 99.8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통계를 통해 지역별로 임대수익 극대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게 됐다”며 “최근 트렌드를 반영 하듯 방 1개, 원룸 구조에서 월세수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