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도당국은 올해 안에 베이징,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 허난성 정저우(鄭州), 후베이성 우한(武漢)을 잇는 베이징-선전 고속철도 구간 연결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5일 신징바오(新京報)가 보도했다.
중국은 이미 우한-광저우와 광저우-선전 고속철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베이징-우한 구간이 추가로 연결되면 베이징에서 출발해 시속 300㎞이상의 속도로 선전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베이징에서 광저우까지 소요 시간이 15시간에서 9시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선전 고속철은 단일 구간으로는 중국 최장 길이의 고속철도 노선이다.
중국은 현재 총 8000여㎞인 고속철도망을 2020년까지 1만8000㎞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작년 7월 발생한 원저우(溫州) 고속철 추돌사고와 철도부의 막대한 부채 문제로 고속철 건설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