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법원에 특허 유효성·삼성의 침해 사실 인정 압력?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중인 애플이 ‘애플의 특허가 유효하다’고 선언해달라고 미국 법정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애들은 법정에 배심원들에게 삼성전자가 기각된 증거를 공개한 점과 ‘소니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증언을 재판 과정에서 제외 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외신은 이와 관련해 “변호사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일반적인 제재는 벌금형“이라며 ”애플은 자사 특허의 유효성과 삼성의 침해 사실을 인정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는 배심원이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삼성의 행위가 배심원의 결정에 영향을 주려는 행동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삼성에 대한 제재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관련기사

• 애플, 트위터에 수억달러 규모 투자 고려중
• 삼성-애플, ‘세기의 대결’ 美본안소송 향방은?

이에 대해 삼성은 “적법한 행위이며 배심원에게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애플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이어 삼성은 애플의 요구가 근거 없는(baseless)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답변을 법정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