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와 나는 결국 하나가 될 것"

2012-07-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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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안철수와 손학규는 결국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연동 웰컴센터에서 열린 '2013 평화콘서트' 도중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공존과 관련된 청중 질문에"'안철수의 생각'은 좋으나 이를 현실화하는 데는 정치적 힘이 필요하다"며 위처럼 말했다.

이어서 "정치적 힘에는 인권, 자유, 평등 등의 가치를 갖고 역사와 씨름하며 살아온 삶의 궤적이 필요하다"며 "(내) 경험과 능력이 안철수의 생각과 결합될 때 '저녁이 있는 삶'을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과거 "참여정부에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 문재인 상임고문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지 민생 살리기에서 실패한 참여정부가 반성과 성찰의 자세를 보여줘야 국민들이 다시 신뢰를 줄 것이란 의미"라고 답했다.

더불어 손 후보는 올레길에서의 불행한 사고를 계기로 경찰력·공권력을 동원해 CCTV를 비롯한 감시망이 없이도 어디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고, 과열된 입시경쟁 개선을 위해 서울대에 들어가나 제주대에 들어가나 같은 학위를 주는 방법으로 현재 과열된 입시현실을 고치겠다며 '국공립대학교 네트워크'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손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과 함께 순천대 박치음 교수가 헌정한 노래 '저녁이 있는 삶'을 부르기도 했다. 손 후보는 31일 오전 항운노조 제주지부 방문을 끝으로 제주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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