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상악화로 소형선박 전복·침몰 우려, 관리 철저해야

2012-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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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해양안전심판원 8월 해양안전예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8월 소형선박 전복·침몰, 계류선박의 표류 등 사고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 안전운항 실천구호를 ‘기상 악화시 소형선 운항자제로 전복사고 예방!, 계류선박 관리 철저!, 항해선박은 황천항해 준비(적재물 고박 등) 철저!’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8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8월 중 해양사고가 총 312건(371척, 인명피해 89명) 발생했다. 기관손상이 113건(36.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돌 52건(16.7%)·좌초 25건(8.0%)·안전저해 24건(7.7%) 등 순이었다.

인명피해는 사망·실종 36명 등 총 89명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충돌 36명(40.4%)·인명사상 29명(32.6%)·접촉 9명(10.1%)·침몰 8명(9.0%) 등 순이었다.

사망·실종은 과도한 장력이 걸린 계류·예인·어망줄의 절단에 따른 사고와 선박 사이를 이동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 작업시 보호용구 미착용에 따른 감전 및 크레인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다.

심판원은 화물선의 경우 선저폐수·선박평형수 등 배출전 배출장비의 정상작동 여부와 탱크내 유성혼합물 존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해양오염물질이 해상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조선에서는 저녁시간(저녁 8~12시)에 초임 항해사가 당직을 설 때 선장이 조선을 지휘하고 주변 견시원을 추가 배치해 경계소홀 또는 항법 오판에 따른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심판원은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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