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블룸버그 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6월 모금액은 4590만 달러로 롬니 후보가 같은달 조성한 3300만 달러를 추월했다.
이에 따라 6월 말 기준 모금 총액은 오바마 대통령이 9750만 달러, 롬니 후보 225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까지 조성한 선거자금은 3억700만 달러가 넘었고, 롬니 후보는 1억56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반면 선거자금 지출 내역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5810만 달러를 썼고, 그 중 4350만 달러가 방송 및 온라인을 통한 대선 광고에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 CBS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금 당장 선거를 한다면 롬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 오바마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3%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롬니 후보가 사실상 오바마 대통령의 경쟁자로 굳혀진 이후 롬니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조사 때는 오바마 대통령이 3%P 차로 롬니 후보를 앞섰고, 4월 조사 때는 두 후보 모두 46%로 동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