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 도시철도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0일 오후 4시 지축차량기지에서 고장열차 구원연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3호선 홍제~녹번 구간에서 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펼쳐진다.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관사의 응급 조치에도 제동이 풀리지 않아 뒤따라오던 코레일 열차와 합병해 구원연결한 후 지축차량기지로 회송하는 순서로 훈련이 진행된다.
구원연결 시범 훈련은 양사 구원연결 공통 메뉴얼에 의한 적응훈련을 통해 승무원이 비상 상황의 대응력을 높이고 신속한 응급복구 체계를 갖춤으로써 양사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함에도 목적이 있다.
이날 훈련 내용은 양사 모든 승무원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교육용 자료로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메트로 관계자는 "1·3·4호선을 코레일과 공동 운행하는 만큼 긴밀한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 안전·편의를 위해 위기 상황의 신속 대응에 이번 훈련이 크게 도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