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코 대사관은 “나비흐 이스마일 시리아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로 규정하고 그에게 이 나라를 즉각 떠나 줄 것을 요구했다” 며 "모르코 당국은 그동안 시리아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폭력 사태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왔다"고 추방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자국 대사를 소환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아랍권 국가 중 튀니지가 시라아 정권의 시위대 학살 행위를 규탄하고 시리아 주재 자국 대사룰 소환하며 처음으로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이어 리비아와 걸프협력이사회(GCC) 회원국도 단절했다. 이에 맞서 시리아는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리비아와 튀니지 대사 등에게 대사관을 폐쇄하고 자국을 떠나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이래 정부군의 유혈 진압으로 지금까지 1만7천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