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트리뷴 파산회생계획 승인

2012-07-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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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은 13일(현지시간) 언론기업 트리뷴 컴퍼니의 파산회생계획을 승인한다고 결정했다.

트리뷴 컴퍼니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시카고트리뷴 등 신문사와 20여개의 TV, 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한 언론기업이지만 2008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트리뷴의 소유권은 주 채권단인 헤지펀드 OCM, 구조조정전문회사 앤젤로 고든, 그리고 JP모건체이스에 유지된다.

다른 언론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신문사나 TV 방송국을 소유하게 된 트리뷴의 현 지배주주는 법원의 결정을 계기로 트리뷴 소유의 방송 면허 매각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트리뷴의 방송사업부문 기업가치는 28억5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 출판부문은 6억23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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