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中 고속철 총연장 무려 1만8000㎞"

2012-07-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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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중국의 고속철 건설이 다시금 활기를 띠면서 현재 8000㎞인 총연장이 2020년이면 1만8000㎞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중국 건축신문망이 국무원이 비준한 ‘철도망 중장기계획’을 인용해 8일 전했다.

중국의 고속철 총연장은 지금도 세계 최장이다. 이에 더해 2020년 2배 이상 늘어나게 되면 중국은 자타공히 세계 최고의 고속철 국가로 거듭나게 된다. 건축신문망은 중국의 고속철도가 2020년까지 전국을 남~북, 동~서로 잇는 ‘4종(縱)4횡(橫)’의 철도망을 완성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4종(縱) 노선은 베이징-상하이, 베이징~우한(武漢)~광저우(廣州)~선전(深천<土+川>), 베이징~선양(瀋陽)~하얼빈(哈爾濱), 상하이~항저우(杭州)~닝보(寧波)~푸저우(福州)~선전 고속철이다.

4횡(橫) 노선은 칭다오(靑島)~스자좡(石家庄)~타이위안(太原), 쉬저우(徐州)~정저우(鄭州)~란저우(蘭州), 상하이~난징(南京)~우한~충칭(重慶)~청두(成都), 상하이~항저우~난창(南昌)~창사(長沙)~쿤밍(昆明) 고속철이다.

이 가운데 베이징~스자좡 노선과 스자좡~우한 노선이 올해 안에 개통되면 현재 운행 중인 우한~광저우, 광저우~선전 노선과 연계돼 중국의 남북을 잇는 가장 긴 고속철 노선이 된다.

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 등 동북 3성을 잇는 총 연장 904㎞의 하얼빈~다롄(大連) 고속철은 이미 준공돼 시험조정 단계에 들어갔으며 연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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