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다음달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ASEAN 외교장관회의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ASEAN 10개 회원국이 동남아시아를 비핵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1997년 체결한 ‘동남아 비핵지대화 조약(SEANWFZ)’ 이행 약속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비핵지대화 조약 발효 후 ASEAN은 핵보유국들과 협상에 나섰으나 각국 이해가 달라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협약이 비준을 받으면 동남아시아가 아시아의 첫 실질적 비핵지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ASEAN 외교장관회의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내달 9~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김성환 외교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및 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